임대료·인건비·재료비 기반 BEP 계산 공식 완전 정리.
카페·식당·분식점 3가지 시나리오로 직접 계산해봅니다.
외식창업 연구소 운영진2026.04.28창업비용 & 수익 분석
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
손익분기점(BEP)이란 "적자도 흑자도 아닌 딱 본전인 매출"입니다.
이 숫자를 모르고 창업하면 "열심히 했는데 왜 돈이 없지?"라는 상황이 반복됩니다.
계산법은 단순합니다. 그런데 의외로 창업 전에 직접 계산해보는 분이 많지 않습니다.
이 글을 읽고 나면 내 업종·규모 기준으로 BEP를 직접 뽑을 수 있습니다.
Concept
손익분기점이란 무엇인가
외식업 BEP는 "한 달에 총 비용을 딱 커버하는 매출액"을 뜻합니다.
이 금액보다 많이 팔면 흑자, 적게 팔면 적자입니다.
BEP 기본 공식
BEP = 고정비 ÷ ( 1 − 변동비율 )
변동비율 = 변동비 ÷ 매출액
예) 매출 100만 원에 재료비 35만 원이면 변동비율 = 0.35
낯설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생각하세요.
내 가게에서 돈이 나가는 곳은 딱 두 가지입니다.
매출과 상관없이 무조건 나가는 돈(고정비)과,
매출이 오를수록 함께 늘어나는 돈(변동비)입니다.
📌 고정비 — 매출 0이어도 나가는 돈
임대료월세
인건비직원·아르바이트
대출 이자창업 대출
통신·구독료POS, 음악 등
감가상각설비·기기 분할
보험·4대보험고용주 부담분
📦 변동비 — 매출 따라 움직이는 돈
식재료·원두비원가율 30~40%
포장재·소모품컵·봉투·냅킨
배달 수수료매출의 15~30%
신용카드 수수료매출의 0.5~1.5%
가스·전기료일부는 고정에 포함
How To
BEP 계산 4단계
복잡한 공식 없이, 4단계만 따라하면 내 가게 BEP가 나옵니다.
STEP 1 — 월 고정비 합산
임대료, 인건비(나 포함), 대출 이자, 각종 정기 구독료, 감가상각을 모두 더합니다. 내 인건비도 반드시 포함하세요. 사장님이 공짜로 일하는 게 아닙니다.
최소 생활비(월 200~300만 원 이상)를 고정비에 넣어야 현실적인 계산이 됩니다.
STEP 2 — 변동비율 계산
내 업종의 평균 원가율을 파악합니다.
커피 전문점: 재료비 25~35% / 한식당: 35~45% / 배달 전문: 40~50% (수수료 포함) 변동비율 = (재료비 + 포장재 + 수수료) ÷ 매출
아직 오픈 전이라면 동종 업종 평균을 사용하세요.
STEP 3 — 공식에 대입
BEP = 월 고정비 ÷ (1 − 변동비율)
예) 고정비 400만 원, 변동비율 0.35 (35%)라면 BEP = 400만 ÷ (1 − 0.35) = 400만 ÷ 0.65 = 약 615만 원
→ 이 가게는 월 615만 원 이상 팔아야 적자를 면합니다.
STEP 4 — 일 매출 목표로 환산
월 BEP ÷ 영업일수 = 일 목표 매출
615만 원 ÷ 25일 = 하루 24만 6천 원
아메리카노 4,0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→ 하루 약 62잔.
"이게 현실적인가?"를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 핵심입니다.
Scenarios
업종별 실제 BEP 계산 예시
수도권 기준, 10~15평 규모 가정입니다.
소형 독립 카페 (10평, 1인 운영)
테이크아웃 중심, 아메리카노 4,000원 기준, 수도권 주택가 입지
임대료
150만 원
대표자 인건비 (최소 생활비)
250만 원
대출 이자 (5천만 대출 기준)
25만 원
기타 고정비 (통신·구독·보험)
30만 원
월 고정비 합계
455만 원
변동비율 (재료비+포장재)
30%
월 BEP
455 ÷ 0.70 = 약 650만 원
일 목표 매출 (25일 기준)
26만 원/일
필요 판매량 (4,000원 기준)
하루 65잔
판단
✔ 목 좋은 입지면 달성 가능
한식 분식점 (15평, 직원 1명)
떡볶이·김밥·순대 위주, 평균 객단가 8,000원, 수도권 상가 입지
임대료
200만 원
파트타임 직원 (하루 5시간)
150만 원
대표자 인건비
250만 원
대출 이자
30만 원
기타 고정비
40만 원
월 고정비 합계
670만 원
변동비율 (재료비+소모품)
40%
월 BEP
670 ÷ 0.60 = 약 1,117만 원
일 목표 매출 (26일 기준)
43만 원/일
필요 고객 수 (8,000원 기준)
하루 54명
판단
⚠ 유동인구 충분한 입지 필수
배달 전문점 (10평 후미 상가, 1인)
치킨·덮밥 배달 전문, 평균 주문단가 18,000원, 배달앱 수수료 포함
임대료 (후미 상가)
80만 원
대표자 인건비
250만 원
대출 이자
20만 원
기타 고정비
30만 원
월 고정비 합계
380만 원
변동비율 (재료+포장+배달수수료 25%)
55%
월 BEP
380 ÷ 0.45 = 약 844만 원
일 목표 매출 (26일 기준)
32만 원/일
필요 주문 수 (18,000원 기준)
하루 18건
판단
✔ 리뷰·광고 관리 잘하면 달성 가능
위 계산은 대출 원금 상환을 제외한 수치입니다. 원금까지 갚으려면 BEP 위에 상환액을 추가해야 합니다.
또한 비수기·날씨·경기 변동으로 월 매출이 20~30% 하락하는 달도 있습니다.
BEP의 120~130% 수준을 실질 목표 매출로 잡으세요.
Strategy
BEP를 낮추는 5가지 전략
BEP를 낮추는 방법은 두 가지뿐입니다. 고정비를 줄이거나, 변동비율을 낮추거나.
각각의 실전 전략을 정리했습니다.
1
입지 등급을 한 단계 낮춰 임대료를 줄인다
목이 좋은 자리가 반드시 정답이 아닙니다. 임대료가 월 50만 원 차이 나면
연간 600만 원, 5년이면 3,000만 원입니다. SNS·배달앱으로 집객하는 시대에
유동인구 의존도를 줄이고 임대료를 낮추는 전략이 유효합니다.
2
메뉴 수를 줄여 재료 로스를 없앤다
메뉴가 많으면 재고가 분산되고 폐기가 늘어납니다.
인기 메뉴 5~7가지로 압축하면 재료 구매량이 집중되어 원가가 낮아지고,
숙련도가 올라 속도도 빨라집니다. 변동비율 3~5%p 절감이 가능합니다.
3
직접 수령 할인으로 배달 수수료 비중을 낮춘다
배달앱 수수료는 변동비율을 10~15%p 끌어올립니다.
"카카오 채널로 직접 주문 시 500원 할인" 같은 자체 채널로
배달 비중 일부를 이전하면 BEP가 의미 있게 낮아집니다.
4
객단가를 높이는 세트 메뉴·업셀링을 설계한다
BEP를 낮추는 것과 동시에, 고객당 평균 매출을 올리면 같은 방문자 수로도
BEP를 넘기기 쉬워집니다. "음료 + 디저트 세트"로 객단가를 20% 올리면
필요 방문자 수가 17% 줄어듭니다.
5
초기 대출 규모를 줄여 이자 부담을 낮춘다
창업 대출 1억 원 vs 5천만 원은 월 이자 차이가 30~50만 원입니다.
이자는 순수한 고정비 증가입니다. 초기 자기자본 비중을 높이기 위해
창업 시기를 6~12개월 늦추더라도 장기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.
Checklist
BEP 계산 전 준비 체크리스트
예상 임대료, 인건비(나 포함), 대출 이자를 항목별로 확인했다
내 업종의 평균 원가율(변동비율)을 조사했다
월 BEP를 직접 계산해봤다
일 목표 매출과 필요 고객 수·판매량으로 환산해봤다
"이 고객 수가 내 입지에서 현실적인가"를 현장 조사로 검증했다
비수기·날씨·공휴일 등 변동 요인을 감안해 BEP의 120~130%를 목표로 잡았다
대출 원금 상환까지 포함한 실질 필요 매출을 계산했다
운영진 코멘트
BEP 계산을 했을 때 "이 정도면 충분히 될 것 같다"고 느낀다면 다시 보수적으로 계산하세요.
사람은 본능적으로 낙관적으로 예측합니다.
매출 예상치는 30% 낮추고, 비용 예상치는 20% 높여서 다시 계산해보세요.
그래도 숫자가 맞으면 그때 진행해도 늦지 않습니다.
다음 글 예고
BEP를 계산했다면, 이제 상권을 직접 분석할 차례입니다.
소상공인마당·나이스비즈맵·카카오맵으로
무료로 상권 분석하는 실전 방법을 다음 글에서 다룹니다.